서태지 심포니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이후로 한번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마음 통하는 세상 엠엔 이 아니었으면 부가세포함 무려 16만 5천원하는 서태지 심포니 공연에 돈 내고 갔을 리가 없지요.
스탠팅석(그라운드) 16만 5천원에 제일 싼게 8만 8천원.
오지라게 비쌉니다.
서태지도 그러더군요. 티켓 값 비싸다고. 그러면서 공연은 1시간 반도 제대로 안 하는건 뭥미?
제가 좋아했던건 "서태지와 아이들" 이지 "서태지"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양현석 이주노가 그냥 서태지 뒤에 서서 춤만 추는 정말 '아이들' 인 줄만 알았지요.
몇십억짜리 대형 공연 치고, 무대나 소리는 정말 형편없었습니다. 무대가 멀어서 스크린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뻘겋게 나오는 무대 양쪽의 화면은 저게 도대체 뭔가 싶더군요. 80년대 동시상영관 스크린도 그 정도는 아니었을겁니다. LED 전광판도 중간중간에 모듈이 잘못 끼어있는게 눈에 거슬리고...
공연 중에 계속되는 하울링에, 오케스트라와 밴드는 계속 따로 놀고...
뭐 중간중간에 나오는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대사들은 원래 캐릭터가 그러려니 하고, 서태지는 왜 뭘 하건 그렇게 어색했던 걸까요? 대사도, 노래하는 자세도, 샤우팅도 전혀 어울리지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
하긴 뭐, 그래도 팬들은 좋아하더군요.
솔직히 "여러분과 함께 있는 것만 같았어. 마치 꿈결 같았지." 류의 대사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티켓도 안 사고 비싼 자리에 들어가서 투덜거리고 있는게 좀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뒤쪽에는 아는 노래들이 나와서 좀 신났습니다. 그래도 예전 앨범 듣는것만 못하긴 했지만 말이죠.
그리고 물론 공연이 길게만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정도의 티켓 값을 지불하고(난 안 냈지만 :p)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정해진 2시간의 공연 시간도 다 채우지 않고 후다닥 끝내버린건 너무 성의 없는 짓이 아닌가 합니다.
8시부터 10시까지 공연이었는데, 서태지는 8시 20분이 넘어서 무대에 나왔고, 앵콜곡까지 해서 10시 전에 끝났으니...
오케스트라 문제로 곡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면 애초에 시간을 짧게 잡던지, 오케스트라 빼고 혼자서라도 공연을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뭐 공짜 관객의 불평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여간, 그냥 옛날이 그리워지는 공연이었습니다. 끝!
참고로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이후로 한번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마음 통하는 세상 엠엔 이 아니었으면 부가세포함 무려 16만 5천원하는 서태지 심포니 공연에 돈 내고 갔을 리가 없지요.
스탠팅석(그라운드) 16만 5천원에 제일 싼게 8만 8천원.
오지라게 비쌉니다.
서태지도 그러더군요. 티켓 값 비싸다고. 그러면서 공연은 1시간 반도 제대로 안 하는건 뭥미?
제가 좋아했던건 "서태지와 아이들" 이지 "서태지"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양현석 이주노가 그냥 서태지 뒤에 서서 춤만 추는 정말 '아이들' 인 줄만 알았지요.
몇십억짜리 대형 공연 치고, 무대나 소리는 정말 형편없었습니다. 무대가 멀어서 스크린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뻘겋게 나오는 무대 양쪽의 화면은 저게 도대체 뭔가 싶더군요. 80년대 동시상영관 스크린도 그 정도는 아니었을겁니다. LED 전광판도 중간중간에 모듈이 잘못 끼어있는게 눈에 거슬리고...
공연 중에 계속되는 하울링에, 오케스트라와 밴드는 계속 따로 놀고...
뭐 중간중간에 나오는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대사들은 원래 캐릭터가 그러려니 하고, 서태지는 왜 뭘 하건 그렇게 어색했던 걸까요? 대사도, 노래하는 자세도, 샤우팅도 전혀 어울리지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
하긴 뭐, 그래도 팬들은 좋아하더군요.
솔직히 "여러분과 함께 있는 것만 같았어. 마치 꿈결 같았지." 류의 대사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티켓도 안 사고 비싼 자리에 들어가서 투덜거리고 있는게 좀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뒤쪽에는 아는 노래들이 나와서 좀 신났습니다. 그래도 예전 앨범 듣는것만 못하긴 했지만 말이죠.
그리고 물론 공연이 길게만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정도의 티켓 값을 지불하고(난 안 냈지만 :p)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정해진 2시간의 공연 시간도 다 채우지 않고 후다닥 끝내버린건 너무 성의 없는 짓이 아닌가 합니다.
8시부터 10시까지 공연이었는데, 서태지는 8시 20분이 넘어서 무대에 나왔고, 앵콜곡까지 해서 10시 전에 끝났으니...
오케스트라 문제로 곡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면 애초에 시간을 짧게 잡던지, 오케스트라 빼고 혼자서라도 공연을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뭐 공짜 관객의 불평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여간, 그냥 옛날이 그리워지는 공연이었습니다. 끝!
_ mine
08년 9월 30일 14시 34분
여기도 뭘 좀 넣어야...